서평 2

[너무 놀라운 작은 뇌세포 이야기] 정신질환의 흑막, 미세아교세포

우울증은 뇌가 실제로 손상되는 병이다. 우리는 주의력 결핍장애, 강박장애, 우울증은 나약하기 때문에 걸린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냥 털어내고 일어나면 되는 문제라고 쉽게 치부해버린다. 육체적인 손상으로 인한 병은 사회적으로 병에 걸려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인정해 주지만, 정서적인 병은 굉장히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나부터도 그렇게 생각했다. 마음의 병은 병에 걸린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나을 수 있는 간단한 문제라고 생각했다. 2016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버클리 캠퍼스의 연구팀이 만든 '뇌 아틀라스'는 암시, 단어, 감정, 기분에 뇌의 각 영역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살펴본 바에 의하면 아무리 좋은 일이 생겨도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무감동증 환자들은 알고 보니 후방..

서평 2021.05.21

[똑똑하게 생존하기] 헛소리하지마 임마!

헛소리들이 이렇게 많이 퍼져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1. 거짓말은 날아가고, 진실은 절뚝거리며 그 뒤를 따라간다. "제가 2019년 여름 미국 LA에서 한 아이스크림집을 들어갔어요. 그런데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다가 정말 깜짝 놀랐어요. '아이스크림집 사장님이 누굴 참 닮았다...'라고 생각하던 찰나, 생각이 나버리고 맙니다. 전 여자 친구더라고요. 주문한 아이스크림을 받다가 떨어뜨릴 뻔했습니다. 세상 참 좁아요." 라고 말했다고 치자. 내가 이 말을 지어내는 데는 2분이 걸렸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인지 증명하기 위해서 당신은 몇 십배의 에너지를 쏟아야 할 것이다. 이처럼 진실은 헛소리보다 증명하기 훨씬 어렵다. 2. 언어체계는 우리의 표현을 다 담지 못한다. 우리의 언어체계는 굉장히 애매모호하다. 예를 들어..

서평 2021.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