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2024년은 한라산 등반으로 시작했다. 동네에 있는 산도 잘 올라가지도 않는데 갑자기 한라산을 등반하려니, 덕분에 다리에 쥐가 두 번이나 나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얼마나 힘들었던지, 올라가는 중간에 먹은 참치마요 삼각김밥이 으로 등극했다. 평지에서는 절대로 그 맛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한라산에 오르며 백록담 정상에서 본 풍경은 정말 신비롭고 아름다워서 마치 다른 세상 같았다. 5시간 걸려서 올라갔고, 내려올 때는 눈길을 뛰어 내려와서 2시간 반이 걸렸다. 7시간 30분 정도 걸린 한라산 등반은 꽤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2024년에 드디어 독립하여 혼자 살게 되었다. 회사에서 10분 거리의 집으로 이사를 갔는데 출근길을 걸어(뛰어) 다니니까 사람 많은 지하철을 타지 않아도 되어서 너무 좋았다. ..